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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 숲으로 가는 여행조선비운의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대왕이 함께 잠들어있는 곳
최철수  |  skrmsp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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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22  07:48:17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융릉과 건릉은 사도세자와 그의 비 홍씨가 잠들어 있는 융릉과 사도세자의 아들인 조선 제 22대 정조와 왕비효의 왕후 김씨가 잠들어 있는 건릉이 이 곳에 있다.

또한 이곳은 세계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자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에 무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융,건릉과 함께 울창한 삼림욕을 즐기는 숲으로 가는 여행을 시작해 보자.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를 통과하면 초입부터 길 양쪽으로 도열하듯 나열된 솔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울창한 솔숲길을 걷다 보면 그윽한 솔향이 여행자를 자극하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행운을 가질 수 있다.

   
 
천천이 융릉 방향으로 약 400m 정도 걷다 보면 양쪽으로 울창한 솔숲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융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산책 길로 오르는 길이 아름드리 조성되어 있다.

   
 
산책길은 소나무, 참나무, 졸참나무,갈참나무 등이 조화롭게 울창한 숲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 산책로는 총 4km 정도의 낭만적인 길로 조성되어 있다.

산책 길을 걸으면서 여기 잠들어 계신 님들의 과거 행적을 기록한 영조실록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된다. ”네가 자결하면 종묘사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어서 자결하라!” 영조의 노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격해졌다. 땅에 조아린 세자의 이마에선 시뻘건 피가 흘렀다.

영조가 칼을 들고 자결을 재촉하니, 세자가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영조의 노여움은 누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살려만 달라는 세자의 절규를 외면하고, 영조는 끝내 명을 내린다.

영조실록 38년 윤 5월 13일 기록에 의해 사도세자는 이렇게 뒤주속에서 처절한 비극의 죽음을 맞이했다.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사건, 그러나 우리는 이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사로잡힌 나머지,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당시 영조에게 사도세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었던 아들이었다. 더욱이 대리청청을 시켰을 정도로 기대가 크고 귀한 아들 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영조는 마흔 둘에 이르러 사도세자를 얻었다.

영조는 아들이 태어난 태어난 순간부터 왕위를 물려줄 것을 결심한다. 그리하여 조금도 망설임 없이 사도세자가 태어난 이듬해 왕세자로 책봉하고 신하들게 온 정성을 다해 교육에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 (계속)

   
 
   
 
융릉에서 건릉으로 넘어 가는 산책로엔 주로 참나무가 많은 숲길이다. 이 길은 지금 활엽수에서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걷다 보면 낙엽에서 바스락~ 바스락~ 들리는 소리가 들려와서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정겹게 들려온다. 건릉으로 다시 걸어보자.

주위엔 울창한 참나무 숲이 우거져있어 걷는 동안 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튼치드향을 진하게 맡을수 있다. 그리고 그 재실에는 오래된 향나무와 개비자나무도 한층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다.

그러나 세자의 대리청청은 불행의 씨앗이었다. 노론이 외면한 세자의 대리청청은 순탄할 리 없었고, 마침내 세자는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괴이한 행동을 부렸다.

사도세자는 끝내 영조의 미움을 사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히게 된다. 그 한 죄목은 이러했다. 정신질환으로 궁녀를 죽게 한것, 여승을 궁녀로 만든 것, 그리고 아무도 몰래 20여 일 동안이나 관서지방을 유람했던 수상한 행동. 그러나 이는 겉으로 들어난 사실일뿐, 그 이면에는 더욱 무서운 정치적 이유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처단해야 했던 아버지의 비극 또한 여기에 잠들어 있다.

한 나라의 왕과 세자이기 이전에 부자 사이였던 두 사람의 스스럼 없는 대화가 더욱 가슴 시린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이기 때문이다.

융,건릉 가는 길

자가용으로 갈 때:

1. 1번국도 병점육교>>용주사>>융,건릉
2. 신갈IC>>수원시내 진입>>동수원사거리 좌회전>.병점사거리 우회전>>병점육교>>용주사..융,건릉
3.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봉담IC >>수영 오거리>>융,건릉

대중교통으로 갈 때:

1. 버스 : 북문,남문,수원역(24,46) , 신영통,영통,봉담,(34,34-1,44,50,50-1),
2. 지하철 이용시 : 1호선 병점역 2번 출구에서 환승 버스 이용

융,건릉 산책코스

A코스 : ( 1>3) 2,48KM, 총 43분 소요된다.
B코스 : (4>5) 1,71KM, 총 26분 소요된다.
C코스 : 1>2>4) 3,04KN, 총 50분 소요된다.

주변 탐방지

1. 화성 제 2경 용주범종: 화성시 송산동 위치한 용주사 범종은 국보 제 120호로 보존되고 있는데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에 창건된 갈양사였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조선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천장하고 사찰을 중건하여 융릉의 원찰로 삼았다.
2. 제 8경 남양성지 : 화성시 남양동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는 1866년 대박해 때 무명의 교인들이 순교한 거룩한 땅이다.
3. 제 7경 제암만세 :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에 위치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1919년 3.1 만세운동당시 국권회복을 위한 만세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곳으로 나라를 되찾으려다 무참히 학살된 순국선열들의 한이 서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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