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콩나물 국밥은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다. 그중에서 전주 콩나물국밥은 전통방식과 더불어 몇 대를 이어온 장인정신이 곁들여지면서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주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묘하게 전주식에 이끌린다. 분당에서 제대로 된 전주콩나물국밥을 선보이고 있는 서현역맛집‘콩산소’를 찾아 그 비법을 들어 보았다. 콩나물 국밥의 환상적 궁합은 제대로 된 청정 콩나물과 팔팔 끓여 얼큰한 맛으로 승화시켜내는 육수의 결합이다.
콩나물국밥의 주재료인 콩나물은 식품 중에 영양이 가장 좋다는 콩의 발아 새싹으로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사포닌과 레시틴, 비타민B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나 몸살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이온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발명특허 제279806호로 알려진 ‘산소콩나물’은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무방부제, 무성장 촉진제의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이소 플라본이 풍부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유명하다. 산소콩나물은 조직이 단단하여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콩나물 뿌리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섭취 시 생성되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함으로서 과음에 의한 해독작용을 한다. 때문에 콩나물 국밥에 사용하는 최고의 콩나물로 알려진 고급 재료이다.
이처럼 완전 무공해 ‘산소 콩나물’과 다시마, 멸치, 무 그리고 20여 가지의 천연 재료를 넣고 푹 끓인 육수가 전주 콩나물국밥의 진수를 보여준다. 적당히 익힌 콩나물과 갓지어낸 밥을 섞어 육수를 넣은 다음 센 불로 끓여내면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때론 얼큰한 전주콩나물국밥이 탄생한다.
제대로 된 전주식 콩나물국밥
이렇게 내온 국밥을 먹기 위한 방법이 있다. 먼저 식사 전에 수란(약간 익힌 계란)에 국물 3스푼과 김을 부셔서 넣은 후 잘 버무려 훌 훌 마신다. 수란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부드러워 계란프라이를 먹는 맛하고는 또 다른 맛이다. 얼큰한 국물이 들어가기 전 위벽을 보호해주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
■위치 : 분당구 서현동 풍림아이원 2층 GS25 편의점 옆
■예약문의 : 031-783-7776
■영업시간 : 오전 6시~밤 12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