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호근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대표는 10일 긴급회의를 열고 ‘제240회 정례회 제2차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박광순 시의원의 시정질문 발언에 대해 이를 강력 규탄하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20명의 의견으로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호근 대표는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최소한 넘지 말아야할 금도가 있다”며 신성한 시의회에서 “100만 시민의 선택을 받은 민선시장에게 ‘우두머리’로 지칭하고, ‘고개 쳐박고’라는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고 시민과 시의원을 ‘개돼지’에 비유하고 2700여 성남시공무원을 ‘머슴’이라고 비하하였으며 ‘과부’ ‘홀아비’등 성남시민과 시의회 및 시의원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트린 행위로써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시의회와 시집행부는 삼권분립의 기반위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여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엄중한 관계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호 신뢰와 존중이라는 대전제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며 “잘못이 있을시 집행부를 엄하게 지적해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품격 있는 언행이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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