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산 한우만 사용해 손으로 직접 만든 고품격 화덕 떡갈비로 정평이 나있는 용인 고기리맛집 열두화덕이 리뉴얼 오픈했다. 최상품의 통메밀을 직접 도정해 갈아서 면발을 뽑아내 막국수를 만들어 건강한 식단을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서이다.

즉석에서 뽑아내는 탱탱한 건강메밀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100% 순메밀로만 만들어내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다. 국수를 미리 뽑아 놓으면 삭아버려 버려야하기에 주문을 받자마자 면발을 뽑아내고 있으니 일부 성격급한 사람들은 식사가 늦다고 재촉을 하기도 한다. 또한, 면발이 똑똑 끊어지지도 않고 면에 거뭇거리는 점도 없으니 가짜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는 사람들도 간혹 발생하는 해프닝도 생긴다. 이집의 메밀국수가 다른 곳과 차별이 되는데는 바로 기술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통메밀을 도정한 후 면발을 뽑아 팔팔 끓는 물에서 신속히 익힌 다음 얼음물에 담가 여러번 치대기 때문에 탱글탱글한 면이 나오는 것. 탄력있는 면을 만들기 위해 얼음물과 씨름을 하느라 주방장의 손은 늘 고달프지만 전국을 통틀어 내로라하는 맛을 포기할 수 없어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고유의 맛
열두화덕 이경화 대표는 8년전 한우로 떡갈비를 만든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미친거 아니냐,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우직하게 자신의 신조를 지켜 오늘까지 왔던 만큼 막국수메뉴를 출시하기 위해 전국의 유명 막국수집들을 투어하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특유의 담백함과 깔끔한 맛의 막국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으며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갈비뼈, 우족, 꼬리뼈를 푹 고아 육수를 만들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주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과일 소스가 새콤달달하게 내려앉은 양상치 샐러드, 파래김무침, 무절임, 참나물, 표고버섯, 무양파절임, 겉절이 김치또한 슴슴하니 맛깔스러운 찬들이다.

막국수와 떡갈비의 조화, 그리고 생두 커피
이집이 비록 단가가 많이 나가더라도 한우를 고집하는데는 미국산 고기를 쓰면 부드럽고 살살 넘어가기는 하나, 구수하고 감칠맛 나기에는 국내산 한우를 따라갈 수 없는 이유 때문이다. 얼마전에는 모 방송국에서 인기방영중인 아빠들 육아프로그램에서 쌍둥이들이 이집을 방문해 떡갈비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더욱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다. 어른들이야 가식적으로 맛있는 척 할 수 있지만, 말도 못하는 아이들이 뭘 속이겠는가하며 신뢰감이 크게 어필이 된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육즙가득한 떡갈비에 시원한 메밀막국수는 환상의 조합이다. 건강과 맛, 다이어트와 영양소 균형을 다 만족시키는 고기리 열두화덕은 앞으로 짜장막국수, 온면, 곤드레 전병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식후에는 생두를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263-1260(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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