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일원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설치에 관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 공사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시는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광재 한국철도 시설공단 이사장, 안홍수 경기철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2단계 구간(정자~광교) 미금역사 신설 시공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사업비 1천224억 원 가운데 성남시가 70%인 918억 원(환승 편익비용 61억 원 포함), 경기철도㈜가 30%인 306억 원을 분담한다.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는 시공과 함께 역사 건설 이후 운영과 관리, 수익과 손실 모두를 책임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모든 관리 감독을 총괄한다.

미금역 주변의 교통체계는 그대로 유지된 채 신분당선을 추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기존 분당선 미금역 아래쪽, 지하 40m(지하 4층) 깊이에 승강장 길이 125m, 건축연면적 8천481㎡ 규모로 건설된다.

앞선 3월 19일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미금역 추가 설치를 위해 역사 앞뒤 본선 환기구(지름 13m, 깊이 40m) 2개 공사에 착수해 현재 공정률 5.3%를 보이고 있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수원시가 통행시간 지연 등을 들어 설치에 반대해 갈등을 겪다가 국토해양부가 중재에 나서 2011년 10월 설치가 결정됐다.

신분당선 정자~강남 1단계 구간은 2011년 11월 개통됐고 미금역을 거치는 정자~광교 2단계 구간은 2016년 2월 완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17년 하반기 신분당선 미금역이 신설되면 광교신도시까지 12분, 강남역까지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은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지역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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