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위례신도시 사업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5월 3일 한승훈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4층 교통안전국 회의실에서 열린 대변인 브리핑에서 위례신도시 사업은 본시가지 재개발 이주단지 확보를 목표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순환임대주택을 건립해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게 되었지만,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피력하여 지난 2년여 동안 5차례나 부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매입예산을 부결삭감하게 되어 추진 동력을 상실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집행부와 의회가 더 이상 대립과 갈등을 반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남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새누리당의 정치적 의사를 존중하기에 위례신도시 재개발이주단지 확보 사업을 최종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으며, 향후 현안 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하면서 성남시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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