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과 행사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가 2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성남시장, 성남시 재향군인회, 성남독도수호대,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규탄대회는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다케시마의날 행사 철회” 구호 제창과 함께 시민들의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조정연 성남시재향군인회장은 이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한다” 면서 “행사 철회와 함께 총리직속 독도전담부를 해체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본 시마네(島根)현 당국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한 일 우호증진을 위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일본은 다케시마의날 행사를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또,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과 함께 ‘독도사랑 태극기 퍼포먼스’에 동참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강한 규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시마네현 고시 40호로 편입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2.22)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의 수위를 한층 더 높여 한일 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성남시는 2011년 6월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이 계기가 돼 독도사랑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십여 차례에 걸쳐 시청사에서 독도 최초주민 생활자료전, 독도 사진전, 자료전, 학술세미나,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 성남에서 만나는 독도사랑 체험전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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