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형유통점과 기업형 슈퍼마켓들의 시장잠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부서별로 15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자매결연은 오는 8일까지 각 국·소·단장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성남시 16개 각 부서는 전통시장에서 구매 가능한 물품은 가급적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

과별 체육대회, 야유회, 간담회 등 행사시 필요물품 구입 등이 전통시장에서 이뤄지며, 중식시간에 전통시장 이용하기가 권장된다.

이와 함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한다. 이날 성남시 공무원은 정시 퇴근 해 가족과 함께 장을 보고, 성남 사랑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운동을 편다.

수정·중원·분당 각 구청은 1~3곳 전통시장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48개 동 주민센터, 성남시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청소년육성재단 등 출연기관은 별도 지정없이 가까운 전통시장 이용이 권장된다.

성남시는 자매결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로 매월 추진실적을 파악해 부서성과관리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전통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이용 대상을 민간영역으로까지 확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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