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경제환경위원장이 환경미화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최만식 경제환경위원장이 환경미화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 미화원들은 현장에서 쉴만한 공간 조차 없을뿐만 아니라, 땀에 젖은 작업복 조차 갈아 입을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최만식)가 26일 오전 11시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환경미화원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미화원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애로·건의사항을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과 집행부, 환경미화원 10여명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만식 경제환경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평소 일선에서 묵묵히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근무 중 겪게 되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미화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근무해 주길" 당부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환경미화원들은 매년 자연감소로 인한 청소구역 확대 등 고충을 토로하며 인원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또한, 미화원들이 옷을 바꿔 입을 수 있는 쉼터 추가설치, 공무원 봉급 인상폭에 준한 임금 인상 등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해결해 주길 요청했다.

한편, 2011년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분기 1회 이상 전문가, 민원인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민중심, 정책중심, 소통중심 의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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