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17일 내년도 예산안 2조1천100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1조8천771억원보다 12.4% 2천329억원이 많은 것이다.

일반 회계는 올해보다 6.4%만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판교지구 개발사업비 상환으로 24.9%가 늘었다.

일자리 창출, 영유아 보육, 사회취약계층 등 사회복지 분야에 30.7% 4천14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시립의료원 건립비 135억원, 어린이종합교육문화시설(펀스테이션) 공사비 75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비 250억원, 성남~장호원 도로 접속부 지하화 66억원, 폐기물 소각장 보수비 82억원 등이다.

무상급식 241억원, 혁신교육사업 100억원, 교육지원사업 122억원, 상대원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한 청소년 승마체험장 조성 19억원 등 교육분야에 662억원을 배정했다.

성남시는 "행사 경비와 같은 낭비성 예산과 시설유지비를 최대한 줄여 긴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은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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