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강화와 민족정기를 이어가는 공적역할을 다하려고 독립유공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재명성남시장은 23일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 회장과 이윤장, 강석현 부회장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독립유공자 가족들의 희생과 숭고한 독립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 시장과 독립유공자들은 이날 국가나 공동체 차원의 독립유공자 예우와지원 문제, 현실에서 진행 중인 독립운동과 친일 청산 문제, 애국선열의 현충원 참배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아직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 청산되지 않은 일제 잔재가 남아있다”면서 “독립유공자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장수하셔서 역사의 산증인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실을 방문한 한국독립유공자 가운데 임우철(93세) 회장은 일본동경 유학중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5년형을 선고 받고 서대문구치소에서 3년간 복역하다 광복으로 출소했다.

이윤장(91세) 부회장은 이광선생의 후손이며, 독립운동가 김구선생의 광복군에서 이범석 장군 부관으로 2년간 활동하다 김구선생의 도움으로 중국 장교 양성학교에 입학, 중국장교로 항일전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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