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이병균)는 지난 27일 오후 4시경에 성남시 금광동 단독주택 마당 화분밑에서 40센티미터 정도의 뱀을 포획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신월동 주택가의 뱀소동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27일 오후 4시경 ‘집안에 있던 뱀이 마당으로 나갔으니 빨리 잡아달라’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긴급히 출동하였으며, 마당의 화분 밑에 숨어있던 40센티미터 정도의 유혈목이(일명 꽃뱀)를 포획하여 인적이 드문 남한산성에 방사하였다.

이날 포획된 유혈목이는 흔히 독이 없는 뱀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독니 독사처럼 앞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목구멍 근처 안쪽 어금니에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큰 동물은 깊이 물수가 없어 그다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뱀이 나타나면 섣불리 잡으려고 하지말고 우선 피하고나서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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