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메밀은 잘 알려진 건강식품으로 루틴, 단백질,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은 물론이며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 간 기능 향상에도 좋다. 특히 다른 첨가제 없이 메밀만으로 반죽해 만든 ‘장원막국수’는 ‘식객’에도 소개될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메밀향 가득한 한옥에서 즐기는 싱그러운 향연

 
 
용인 수지 고기리에 위치한 ‘장원막국수’에 들어서면 나직막하고 아담한 기와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마당에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살아있고 그 사이사이로 고개를 내민 풀꽃들의 향연도 한 폭의 수채화다. 한옥의 편안한 느낌이 그대로 담긴 실내는, 벽체 가득 투명한 통유리 창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스며든다. 어린 시절, 엄마 손 붙잡고 외가에 놀러가서 뛰놀던 그 향수와 평화로움을 바로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면수가 나오는데, 100% 메밀을 삶아야지만 얻을 수 있다는 귀한 물로 숭늉처럼 구수하다.

감칠맛 나는 육수와 순메밀로 만든 면발의 조화

 
 
여름철에 즐겨 먹는 새콤달콤 시원한 막국수. 하지만 밀가루, 전분, 가성소다 등 일체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순수하게 메밀로만 반죽하는 곳은 전국에서 20여 곳도 안 된다. 그 중에서도 ‘장원막국수’는 주방장의 숙련된 손맛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반죽하여 면을 빚어내기 때문에 면발의 식감이 매우 좋다. 그리고 100% 메밀성분이라 흰빛을 띠며 은은하게 메밀향이 풍긴다. 소뼈를 푹 우려낸 감칠맛 나는 찬육수를 붓고 고명과 슥슥 잘 비벼서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면발이 감동 그 자체다. 또, 제주도에서 직송으로 들여 온 돼지를 누린내 없이 잘 삶아서 얇게 썰어, 양념장이나 새우젓에 찍어 먹는 편육은 야들야들하고 담백하여 막국수와 찰떡궁합이다.

 
 
 
 
문의 031-263-1107
시간 11:30~21:00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39-1
메뉴 순메밀막국수 7,000원, 편육(제주산 돼지고기) 250g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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