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박영기 예비후보는 15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MOU를 체결하여 성남시의료원 내 중증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를 위한 법무병상 설치를 계획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반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영기 예비후보는 "신상진 시장과 한동훈 장관의 업무협약 내용은 '법무병상'이라는 말로 순화시키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증 정신질환자 범죄자 치료 폐쇄 정신병동을 성남시의료원 내에 설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성남시의료원이 성남시 원도심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정서적 불안감이 급증하고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 활력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며 걱정을 표현했다.

박영기 예비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공재"라며, "성남시민의 동의 없는 부당한 시도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영기 예비후보는 "성남시와 법무부는 야탑동에 보호관찰소를 몰래 이전하려다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나가면 4년 계약기간 만료 이전이라도 시민들에 의해 해고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영기 예비후보는 "성남시의료원 내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시설(정신병동)을 설치하는 시도에 대해 성남시민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최우선적으로 싸워야 할 지역현안으로 규정하고, 성남시민사회와 주민들과 함께 성남시의료원 내 범죄자 정신병동 설치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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