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국민의힘, 서현1·2)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서현로 국지도 57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촉구 결의안’ 이 1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채택되었다.

결의안에는 교통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남시민을 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확실하게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습 정체 구간의 도로는 차량 속도를 평균 시속 80km에서 10km로 줄이면 아스팔트 도로의 기대 수명이 5분의 1로 감소한다는 한국도로학회의 연구 결과가 있다. 즉, 도로의 기대 수명이 20년이라면 시속 10km로 달리면 수명이 4년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교통체증은 도로의 기대 수명도 감소시키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불량한 도로 노면 상태는 차량 운전자에게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성남시의회 의원 일동은 정부와 국회에 ▲경기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반영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추진함에 있어 인구 포화상태에 대한 대책 마련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 수립에 성남시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영경 의원은 “성남시와 광주시·용인시 이웃 지역에서 추진 중인 여러 개발 사업들과 맞물려 국지도 57호선의 교통대란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에 따른 대안책인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하며, 조속한 지하철 개통은 물론이고, 현재 상황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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