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ESG 경영 방식을 행정에 도입하기로 하고 21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관련 정책자문단 11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이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가치, 사회적 영향을 판단하는 요소로 작용해 많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공헌, 투명 운영에 중점을 둔 경영을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경영방식을 정책 수립의 지표로 삼아 행정서비스의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ESG 도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정책자문단은 양옥경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자문단장)를 비롯한 환경, 복지, 경영, 사회공헌 분야의 교수, 기업대표, 연구원 등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ESG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시가 추진해야 할 사업을 제안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ESG 도시 추진 기본계획 수립, 세부 추진 과제 발굴, 시민의 ESG 실천 촉진 방안 마련, 행정 추진체계 구축에 관한 자문 활동에 주력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데 자문단을 든든한 동반자로 삼아 위원분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시민 중심 ESG 도시 성남’ 비전 선포식을 연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