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회장 백왕순)와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은 공동으로 12일 오후 4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 시민자치 및 사회적 거버넌스 해체 위기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희망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내년 1월 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 정신과 실천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됐다.

백왕순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이번 포럼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신상진 성남시정의 지방자치 및 시민자치 현주소를 짚어볼 예정이다.

기조발제는 노민호 (사)자치분권연구소 시민교육원장이 맡는다. 노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정신과 윤석열 정부 이후 무너지는 지방분권과 자치’란 주제로 시민사회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에는 윤창근 전 성남시의회 의장, 백승우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 김태진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나선다.

윤 전 의장은 ‘시민자치 역행하는 성남시 조례와 예산편성 사례들’을 발표하고 백 공동대표는 ‘공공의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훼손사례’를 짚어 볼 예정이다. 이어 김 사무국장이 ‘성남시 사회적 거버넌스 해체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토론한다.

백왕순 지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단식까지 감행하며 살려낸 지방자치가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며 “해체 위기에 처한 성남시 시민자치를 되살릴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이번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성남호남향우회 대강당에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권 이사장은 ‘김대중 정신과 한국 정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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