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92만여 명의 모든 시민에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76억원(국·도비 38억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 물량 등을 확보하고, 498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나이별로 차례로 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주사를 처음 맞는 생후 6개월~8세 이하의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오는 9월 20일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생후 6개월~13세 이하 중에서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한다. 

14~64세는 10월 20일부터 사업 종료일까지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각 기간에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14~59세 성남시민 61만명이 새로 포함됐다”면서 “모든 시민 독감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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