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한국도로공사 ‘승용차 잔돈 준비 50원’
▲일방통행 한국도로공사 ‘승용차 잔돈 준비 50원’
국토해양부가 민자사업으로 건설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36.3㎞) 통행료를 인상하자 경기북부지역 경기도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요금인상철회 요구를 하는 가운데 서울외곽 판교JTC~성남IC 구간의 통행료도 1주일 사이에 150원(주말할증 포함)이나 올랐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 요금이 4,600원으로 인상 조정되면서 판교JTC~성남IC 구간에서도 1종(승용차, 소형승합차, 소형화물차) 기준으로 평일 1,000원, 주말 1,05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주에 100원을 갑자기 인상하더니 토요일 3일에는 주말할증(공휴일 포함) 이라는 명목으로 50원을 더 인상했다.

성남IC에서 구리IC 구간의 통행료는 여전히 800원으로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특히  성남IC~판교JTC 구간의 통행료 인상으로 인해 구리, 하남, 의정부, 남양주에서 성남, 분당으로 출퇴근을 하는 운전자들이 성남요금소를 피해 송파IC로 빠져나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복정사거리와 분당수서간 도로의 교통 체증이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남요금소나 판교요금소를 통해 들어오는 운전자들은 사전 예고없이 일방적인 통행료 인상으로 인해 요금소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은 한국도로공사 관리·운영하는 구간으로 민자구간인 북부구간보다 통행료가 km당 통행료가 47.1원으로 2.5배 저렴하다 하지만 9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발맞춰 물가 상승율보다 큰 인상폭은  이해할 수 가 없다. 

특히 단거리를 이동하는 운전자에 대한 요금할인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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