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는 신상진 시장의 “일방적 정치공세로 시 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흠집 내지 말라”는 입장과 관련,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무시 무능불통 행정, 의료민영화 시도로 성남시의료원을 말아먹는 시정을 펼친 것은 명확한 사실임에도 권력에 취해 증오정치에 이어 협박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공대위는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포함한 최적의 운영방안 개선 추진에 대해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과 1인 시위, 집회 등으로 정치공세와 일방적 호도를 한다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주장은 시민단체의 의견과 시민 여론을 무시하는 진영정치 행위”라면서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안 개선을 한다면서 9개월째 원장 채용을 방기하고, 1년 내내 성남시의료원 운영 정상화를 방치하는 시장이 제대로 된 시장인지 기자 토론회로 성남시민에게 생방송을 하여 명백히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시민공대위는 “성남시는 의사 채용도 안한다고 비판하면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채용공고를 내면서 면피만 하는 시정을 하고 있다”면서 “7월 19일 의사 6명 채용공고(순환기내과 2명, 정신과의학과 2명, 응급의학과 2명)도 의사채용도 안한다는 비판에 대한 요식행위로 의사 정원이 99명이고 현재 의사가 55명이면 44명 채용 공고를 내고 정상화 시켜야 하는데, 일관성 없게 시정하면서 시민이 건립한 성남시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와 진료 정상화를 막고 있는 가장 큰 책임은 신상진 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정책과’를 부시장 직속 ‘공공의료정책관’으로 격상하고, 공공의료지원단 설치, 직원 간담회,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대책위’와 간담회, 정책토론회, 여론 조사 등을 직접 챙겨왔다”는 신상진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 시민공대위는 “실질적인 공공의료 확대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정이 아니라 공공의료 파괴 논리를 저지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1년이 아니라 한달이면 추진할 수 있는 시정 행위로 원장 채용, 의사 채용 확충과 공공의료정책 확대, 시민참여 보장으로 의료원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민공대위는 “‘운영방식을 개선’을 위한다면서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공공연하게 위탁을 공언하고, 정책토론회에서 2년간의 자생운영을 제안한 교수의 의견도 있었으나 이를 외면하고 위탁만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선7기 동일기간 채용공고와 의사모집 채용공고가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였으나 민선 7기는 코로나 기간으로 본인의 전문분야 진료를 할 수 없어서 퇴직한 의사를 사전, 혹은 즉시 채용공고를 내었지만, 8기는 코로나 이후로 정상적인 진료 복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위탁 추진과 경영 공백에 대한 성남시의 방치로 퇴직하는 의사들이었고, 제때 의사 채용을 위한 충분한 채용공고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인턴 레지전트 전문의 교수진으로 이어지는 의료진을 구성해 일반 암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주장하나, 위탁이 아닌 지방의료원도 인턴 레지던트 채용이 가능하며 다만 이를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할 뿐이고, 더구나 대학병원도 인턴 레지던트 채용이 어려운 상황으로 위탁한다고 의료원에 인턴 레지던트가 오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가 병상 307병상 기준으로 99명의 의사정원이 설정된 상태이며, 509병상 인정기준 당시에는 의사정원은 130명이었고, 의사정원은 병상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기능과 역할에 따라 설정되며, 타 지방의료원( 특히나 의사 채용이 어려운 비수도권도 고려할 때) 대비 성남시의료원 의사 충원율은 현저히 낮은 것”이며 “지속적인 환자감소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를 언급하나 환자수 감소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는 신상진 시장 취임후로서 시민사회단체는 무능력한 경영진의 교체를 통한 경영혁신을 요구했으나 시장은 외면했고, 원장이 사퇴한 후에서 원장 채용 없이 경영공백을 지속하고 있어 병원 경영혁신과 개선을 외면하여 경영수지 악화의 원인은 신상진 시장임이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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