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수 의원 등 13명이 발의한 ‘성남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성남시민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예산 542억원 등 모두 1천 575억원을 증액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92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부담금(124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비(80억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2억원) 도 반영됐다.

성남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유행 방지를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정되었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성남시가 처음 시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제정된‘성남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도 이번에 예산이 통과되어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알렸다.

이 조례는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남성의 육아 참여 분위기 확산과 지역 사회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제정되었다.

지원대상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인 성남시민이며, 고용보험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의 차액을 지원해 6개월간 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7월 3일부터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 80명을 선정해 8월 25일 첫 지원금 지급 예정이다.

 

안극수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코로나19와 계절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따른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아빠 육아휴직 문화가 정착되는 등 시민 민생 안정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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