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캐나다의 창의적 수업으로 훌쩍 아이들의 사고력이 자라고 있어요.

BIS 캐나다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슈로더선생님. 벌써 교직생활 15년이 넘었다. 그는 1995년 여름이 되는 해 처음 한국에 와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가 가르치고 있는 교실에서는 언제나 토론이 활발하다.

아이들에게 늘 ‘질문하는’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그는 아이들이 학습하는 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론하여 주어진 토픽에 대해 이유와 원인, 그에 따른 결과물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명 ‘소크라테스 식 질문 학습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교육철학은 학생들이 어떤 주제라도 단순히 주입되어지거나 일방적으로 결론지어진 내용을 받아들이게 하는 수동적인 수업보다는, 늘 비평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슈로더선생님의 이러한 교육관은 그의 다양한 경험과 스펙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역사, 정치, 미술, 과학기술 등 다방면으로 지식이 풍부한 슈로더 선생님

그는 뱅쿠버에 있는 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 작법을 공부했고 토론토와 뱅쿠버에서 ESL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역사와 정치학에도 관심이 지대했던 그는 결국 역사학과 정치학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미술과 과학기술 교육과정을 토론토 인근에 있는 Guelph대학에서 받기도 하였다.

교육학 학사과정을 받아 정식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과거 영화학도였던 만큼 비디오와 과학기술을 적극 수업에 반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위키백과나 블로그 만들기 등을 통해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꼼꼼하게 그들의 언어적 기술을 분석하여 교육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 도서관에 업그레이드시켜 완비한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은 전자 도서뿐만 아니라 수업자료를 아이들이 실시간 찾아볼 수 있어 배움의 기회가 증가되고 있음은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그에게는 반갑기 그지 없다.

인프라가 우수해 두 딸 모두 이곳에 입학시켰어요.

“BIS 캐나다는 학업환경이 아주 우수한 곳이예요. 수업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도 만족해 하고 있지만 저 또한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기만 해요. 새로 부임한 교장, 교감선생님과 교직원들 모두가 교사들이 최상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기 때문이지요. 학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리기도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고자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하고 있어요.”

지, 덕, 체를 중시하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학생 양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BIS 캐나다이기에 그는 자신의 두 딸, 케이틀린과 르네를 이곳에 입학시켰다.

매일 아이들의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이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와 잘 지내고 있고 수업에도 열심이어서 대견스럽기만 하다는 그는 영락없이 금지옥엽으로 딸을 키우는 아빠의 모습이다.

“우리 딸들이 이다음에 커서 가수가 되고 싶다네요. 그래서인지 방과 후 수업으로 아이들이 선택한 것이 합창단 활동인데 최근에는 ‘Oh, Christmas Tree'를 배우고 있다며 집에서도 흥얼거리고 다니네요.”

한국에서 캐나다 공교육과 동일하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 너무나 좋다는 그는 이젠 고향과 같이 느껴진다고 한다. 언젠가 캐나다로 돌아가겠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 교사로써 책임을 다하여 열정을 쏟겠다는 슈로더선생님은 즐겁고 능동적인 수업으로 아이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