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6월 말 기준 지방세 수입액이 1조35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방세 수입액 8980억원보다 50.8%(456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10곳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지방세 수입액 7213억원과 비교하면 1.8배 많은 수준이며, 지방재정 확충 측면에서 보면 성남시의 재정 자립도가 다른 시·군에 비해 높다는 의미다.

시는 세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대장동·백현동 대단지 아파트 분양과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취득세 등의 증가, 모바일·게임·플랫폼 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증가 등을 꼽았다.

성남시 세정과 관계자는 “현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지방세 수입액은 당초 목표액 2조2370억원보다 3306억원(1.5%) 많은 2조567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세 수입액은 착한 임대인 재산세 최대 100% 감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자 재산세율 0.05% 인하, 고급오락장 중과세 적용 배제 등 대상자별 세제지원을 통해 13만3494건, 18억원의 지방세 경감을 동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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