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도가니’로 인해 실제 해당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이 재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건은 과거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5년동안 청각장애학생을 상대로 교장과 교사가 비인간적으로 성폭력과 학대를 한 끔찍한 범죄로 당시 교직원 6명이 수사대상으로 이들 중 4명만 법원에서 실형을 받았으나 일부는 집행유예 또는 형만기로 풀려난 이후에도 인화학교에 그대로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으며 심지어 인면수심의 교직원이 그대로 복직한 사실에 대해 국민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특수수사팀을 급파하여 성폭력 추가 의혹에 대해 재수사하는 한편 관할당국의 관리감독 문제, 재단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점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2005년 이후에도 추가범행이 있었는데 실제 학교와 관련기관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이며, 교육청은 우선 장애 학생들의 인화학교 위탁교육 취소를 검토 중이며 대신 2013년에 개교하는 공립특수학교에 청각장애학급을 만들어 인화학교 학생 전원을 옮기기로 하였으므로 인화학교는 자연스럽게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는 ‘사회복지 법인에서 이런 부도덕한 행위가 범죄와 같은 부도덕한 행위가 일어났을 경우 관리, 감독기관에서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하며 일벌백계하는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해당사회 복지법안에 대한 감시와 근본적인 재범방지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폭력으로부터 장애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전국 41개의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긴급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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