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14일 시청 복지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살기 좋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여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구현하고자 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1989년)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196개국이 비준한 국제협약으로,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한 인격체로 인정한 최초의 국제법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조례, 사업, 예산 등 아동관련 환경을 분석하고, 아동요구에 기반한 우선순위를 조사하여 중점과제를 도출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목표를 선정할 예정이며, 용역기간은 2020년 6월부터 10월까지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시의 아동관련 환경 분석 결과, 델파이 기법을 활용한 아동요구 조사 결과 등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권리 옹호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보고회에는 조정식 성남시 시의회 부의장 및 박경희 문화복지위원회 부의장, 박은미 서울장신대학교 교수, 서원경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서태원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권리 옹호관, 전문가가 참여하여 용역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1월까지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 거버넌스 보고서, 아동친화예산서 등을 제출하여 인증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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