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월드 리서치에 의하면 성남시민의 76% 이상이 성남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성남의 구시가지의 경우는 예외인것 같다. 빈집 때문에 야기될 수 있는 청소년 범죄 등을 막고자 쇠사슬로 굳게 닫힌 다세대 주택이 하나 둘 씩 늘어가면서 구시가지의 골목은 흉흉하기 이를데 없다.
성남 본시가지를 재정비하여 신구도시간의 격차를 해소시키려 발표했던 재개발사업은 LH가 수익성의 이유로 사업포기를 선언한 이후 오리무중으로 표류 중이다. 애초 성남시는 한국 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성남시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순환정비 방식을 선택하였다. 이는 재개발 지역주민들을 LH가 미리 지어둔 주택으로 이주시키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살던 곳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에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 해 사업포기를 선언하는 등의 어려움에 봉착하고야 말았다. 현재 대안으로 민간건설사와 공공기관이 합동 추진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나 얼마만큼 실효성을 거두게 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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