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1일까지 80곳 전통시장(28곳)·골목상권(52곳)의 6570개 점포 상인에 위생·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품은 4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21만개와 손소독제 3만5000개다. 앞선 2월 지급한 마스크 2만개 이은 추가 지원이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경기도가 지난 8월 18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여러 손님을 맞는 상인들의 감염증을 예방하려는 조처다.

이를 위해 사업비 3억600만원(도비 50% 포함)을 투입한다. 지원품 전달은 성남시 3개 구 상인연합회를 통해 이뤄진다.

이남석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상인분들도 경제적 타격이 크겠지만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점포 방역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준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남 성남시 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상인들이 생활에 곤란을 느낄 정도로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이렇게 시에서 상인들을 지원해주니 힘들지만 정부와 시의 재난 극복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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