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자택 격리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긴급 생계 지원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재 성남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지만, 국내 감염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지역 내 감염증 유입 때 신속 지원에 나서려는 조처다.

자택 격리는 중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가 격리 대상자로 지정하면 14일간 이뤄진다. 이때 이들에게 지원할 즉석밥, 닭죽, 김, 라면 등 1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준비했다.

1대1 매칭으로 지정되는 격리 가구 담당 공무원이 자택을 방문 전달한다.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생계비를 가구원 수별로 한 달간 지급할 계획이다.

성남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추세에 성남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즉시 물품과 생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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