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동·하대원동 등 주민 528명은 지난 21일 여수동 인공폭포 공원으로 연결되는 통행로를 만들어달라고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 시민 청원서명부를 전달했다.

최재철 성남동성당 주임신부외 527명은 “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수동에 인공폭포 공원과 산책로를 잘 가꾸어 놓고도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동, 하대원동과 공원 사이에 경충대로가 있기 때문에 현재 성남동, 하대원동에 사는 주민들이 공원과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신호등도 없는 여수교차로 도로횡단 4회를 포함해 위험하게 여러 번 도로를 건너가야 한다”며 “하대원 시장을 통해서 갈 수도 있지만, 그러면 멀리 돌아가야 할 뿐 아니라, 인공폭포 공원에 다다를 수도 없다”고 정책 민원을 제출한 배경을 설명하고, 여수동 통행로 지도와 민원 이유를 상세하게 적어 백승우 성남동성당 정의평화분과장이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미 산성역 주변 신흥주공아파트에 남한산성 산행을 할 수 있는 육교를 만든 사례가 있어, 성남동 하대원동 주민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공폭포 공원으로 연결되는 통행로를 성남시에서 만들어 줄지 주목된다.

주민이 직접 정책 요구를 만들어 성남시에 제출하는 민주시민의 참여가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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