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30일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작가 33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은 시장은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33명 작가분들과 관계자 여러분의 열정적 참여로 올 한해 33명의 애국 선조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3월 1일 시청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展’을 시작으로 많은 전시와 공모, 독립운동가 33인의 웹툰 연재까지 시민들이 우리 선조들의 독립을 향한 삶과 역경을 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은 시장은 또 “성남은 1973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주자들의 도시였으나 현재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핫한 도시가 되었다”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으로 문화를 만들고 그것이 모여 성남만의 정체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신 웹툰이라는 소스에 성남이라는 장소성을 입혀 문화와 사람, 역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김구(백성민 작가), 윤봉길(박찬호 작가), 권기옥(홍혜림 작가) 등 독립운동가 33인(성남출신 5명 포함)의 삶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그린 웹툰을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매주 1편씩 연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2월 기준 이용자 1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대중의 호응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이번 달 2일과 6일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해경)와 (사)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에서 연달아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독립정신의 계승과 대중화,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에도 독립운동가 중 33인을 신규 선정하여 웹툰을 제작·연재함은 물론 웹툰 콘텐츠 영화화와 관내 학교 순회 전시, AR 등 4차 지식기술과 연계한 작업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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