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한누리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날 아동, 부모,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놀이와 여가 △보건과 사회서비스 △참여와 시민의식 △교육환경 △안전과 보호 △주거환경 등 6가지 주제로 총 4시간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여가‧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공공장소 화장실의 쾌적한 환경관리 △아동들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 마련 △안전을 위한 CCTV와 가로등 확충 △진로‧직업 교육프로그램의 질 개선 등이 있었다.

토론 참석자들은 △아동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남시 △아동이 다양한 여가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성남시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우선 목표로 꼽았다.

허은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성남시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내년 하반기 인증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시는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아동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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