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이 16일부터 총 11개 진료과를 시작으로 외래 시범진료에 들어간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주민조례발의로 만들어지는 성남시의료원의 역사적인 2020년 3월 개원을 준비하기 위한 시범진료 시작을 환영한다.

2013년 11월 착공 이후 시공사의 연이은 기업회생 절차(법정 관리)로 인해 민선 7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출범 이후에도 2019년 4월, 9월 2차례 개원이 연기되었고, 드디어 2020년 3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모의 진료와 16일 시작하는 시범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 분야는 체계적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공공의료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계획 준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

성남시의료원의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지방의료원법’에 따라 주민대표이사 1명 이상을 반드시 선임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불구하고 성남시(시장 은수미)와 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은 주민대표이사 선임을 치일피일 미루고 있다. 주민대표이사를 조속히 선임해야 한다.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시민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시민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과 함께 개원을 준비하고 의료원을 홍보해야 한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 개시를 환영하며, 2020년 3월 개원에 앞서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주민대표이사 선임과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2019년 12월 16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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