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 및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34대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로상 인접 구시청정류장과 연계되는 16개 노선이 시내버스 중심으로 운행중에 있으나, 교통약자 및 다수 이용자가 예상되는 의료원 접근성을 고려, 은행동, 신흥동, 태평동,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동 등 본도심을 중심으로 의료원 내부를 직접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시는 시립의료원 건립계획시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의료원 내부를 회차 운행하여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 대형 회전교차로 설치 및 별도의 마을버스 정류장(버스베이), Kiss&Ride 정차장 등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편의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오는 16일 시범진료가 시작돼 마을버스 운행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23일부터 현재 운행중인 4개 노선 20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료원까지 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3-6번(성남소각장~상대원1동~수진역~의료원)과 10-2번(의료원~단대오거리역~은행2동)이며, 810번(은행1동~의료원~수진역)과 811번(섬마을9단지~의료원~수진역)은 의료원을 경유 하는 노선으로 변경 운행한다.

내년 3월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 3개 노선 14대도 추가 운행된다. 신설되는 노선은 78번(가천대~태평동~의료원), 86번(사기막골~단대오거리~의료원), 87번(모란시장~중원구청~하대원~의료원)으로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마을버스 확충은 교통약자 및 본도심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원하는 시립의료원의 의료복지 정책과 교통복지를 연계한 계획” 이며, “금번 7개 마을버스 확충으로 거미줄망처럼 본도심 어디에서든 시립의료원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남시는 ‘20년 3월 신설되는 86번, 87번 노선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저상버스로 10대 운행 예정임을 밝혀, 교통약자 배려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동시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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