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이 끝난 후부터 부모 퇴근 시간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성남시 다함께 돌봄센터 1호’가 중원구 자혜로57번길 1(중부초 인근)에 설치돼 오는 29일 문을 연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이곳에 있는 은행1동 복지회관 2, 3층을 리모델링 공사해 아동 돌봄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다함께 돌봄센터 1호는 연면적 234㎡ 규모에 어린이 식당, 기자재실, 3개의 프로그램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돌봄센터에 어린이 식당을 설치하기는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보육교사, 조리사가 돌봄 아동의 밥을 챙겨준다.

생활 교육,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기 중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돌봄 정원은 40명이며, 개소일부터 초등학생 모집을 위한 상담과 신청·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는 우선 돌봄 대상이다.

이용료는 월 10만원 이내다. 학교 휴업 등 긴급 사유 발생 땐 일시 돌봄도 이뤄져 센터로 전화(031-751-6150) 상담하면 된다.

성남지역에는 지역아동센터 53곳,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71곳 등의 시설에서 수용인원 2816명 규모로 초등학생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

돌봄교실 이용 희망 아동은 3528명이고, 대기인원은 620명이다. 돌봄교실 수용율은 79.8%에 그친다.

성남시는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다함께 돌봄센터 1호를 설치하게 됐다.

수정 위례지역, 분당 판교지역 등에도 돌봄센터를 설치해 올해 안에 4호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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