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7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하반기 상인대학 입학식’을 열었다.

모두 80명이 이날 상인대학에 입학했다. 이 중에는 시장 건물 재건축 공사로 휴업 중인 수정구 태평동 성남중앙시장 상인 45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성남중앙시장은 시설 현대화를 위한 공사가 지난 4월 17일부터 시작돼 당시 점포 상인들은 휴업 중인 상태에서 상인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내년도 말 점포 177개, 공영주차장 464면, 주민편의·휴게 시설, 냉장·냉동 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공설시장으로 완공된다.

다른 35명은 모란전통기름시장 상인들이다.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모란전통기름시장은 참기름, 들기름 가게 32개가 밀집해 기름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점포 수는 기름집들을 포함해 모두 85개이며, 지난 6월 8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상인 대학생들은 오는 11월 29일까지 3개월 과정 교육(총 43시간)에 참여해 유통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상인조직 강화, 시장 특화 전략, 고객 만족 경영, 마케팅 기법, 점포진열 기법, 홍보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교육장 등에서 진행되며, 우수 전통시장 탐방도 이뤄진다.

상인대학에서 실력을 키운 상인들이 조직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혁신적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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