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7일 노숙인 밀집 구역인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고가교 아래 공터 환경정비에 나선다.

​모란고가교 아래 공터는 하루 평균 7~8명의 노숙인 생활하면서 버리는 담배꽁초, 술병, 종이 상자, 음식물 쓰레기, 소변 등으로 어지럽혀져 환경이 열악하다. 여름이면 악취까지 더해 인근 지역주민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성남시는 시민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이날 대대적인 물청소에 나서기로 하고, 관내 3곳 청소기업의 협조를 구했다.

​디엔에스 사회적기업, 삼성환경, 중앙기업의 직원 8명이 청소 봉사에 나서 각종 생활 쓰레기와 오물을 치우고, 물차(1t)를 동원해 공터 바닥과 기둥 등을 세척한다.

​7월 말 현재 성남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은 5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모란고가교 공터 옆) 운영과 함께 거리 상담을 통해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안나의집(하대원동), 성남내일을여는집(중앙동) 등 자활시설로 연계한다.

​무료 급식을 먹을 수 있는 안나의집과 사랑마루 급식소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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