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진영 후보자들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감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 교육감 임해규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모집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찌감치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결정되어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준비중인 임해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본인의 SNS망을 통해 ‘임해규 펀드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광고를 시작으로 정치인 펀드 모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인 펀드란 시민들에게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선거자금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데 반해,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통한 모집에 제약이 많다”며,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에 따라 주권자인 시민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금권에서 자유로운 선거를 치뤄 완전히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