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도로포장사업을 교통체증을 피하고 작업의 능률화를 위해 전면 야간작업으로 시행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4억8천만 원을 투입, 성남대로 및 경충국도 등 국도와 국지도 4개 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야간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가운데 지난 14일에 국지도 57호선 안양판교로(의왕시계~운중1교) 구간 포장공사를 이미 이런 방식으로 시공했다.

앞서 2016년, 2017년에도 성남시 구간 내 국도 및 국지도에 대한 도로포장 정비공사를 100%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진행했다.

시는 각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간선도로, 지하차도, 터널, 교량 등 각종 시설물 보수와 교통분야 차선도색까지 심야시간대 공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주민 신고 또는 도로 순찰에 의한 발견 즉시 신속한 포장보수를 위해 구청별로 도로 응급복구반을 편성해 가동 중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정비공사는 차선통제가 불가피함에 따라 시민들의 차량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고 차량 소통이 적은 야간에 공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1992년도 제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지역은 각종 도로포장 상태가 노후되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실정으로 도로재포장 예산을 하반기 추경에 5억 추가 확보하여 시민통행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간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분당구 수내동에 거주하는 오모 씨는 “안양으로 직장을 다니는데 전날 도로가 갈라지고 패여서 불편했는데 바로 다음날 출근길에 깔끔하게 보수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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