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동 주민센터 관계자가 오세민(좌측 가운데)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구미1동 주민센터 관계자가 오세민(좌측 가운데)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구미1동 주민센터는 5월 24일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부족하여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던 어려운 노인에게 보증금을 마련, 임대 아파트 입주를 도와주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 단독주택 옥탑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로 혼자 어렵게 살아오던 오세민(70) 어르신은 지난 4월 평소 소원이던 국민임대아파트에 당첨되었으나, 보증금 1천159만 원 중 130여만 원이 부족하여 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발생한 14만원에 이르는 연체이자도 물어야 하는 처지였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 구미1동 사회복지담당 김선화 주무관은 임대보증금 모금운동에 나서 구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두남)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영환, 오경자) 그리고 구미교회(담임목사 김대동) 등의 도움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모은 13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성금으로 평소 소원이던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오세민 어르신은 "허리와 다리를 다쳐 옥탑방까지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제 엘리베이터가 있는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거동이 편해지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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