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하에 자녀가 없어 단독주택 옥탑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로 혼자 어렵게 살아오던 오세민(70) 어르신은 지난 4월 평소 소원이던 국민임대아파트에 당첨되었으나, 보증금 1천159만 원 중 130여만 원이 부족하여 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발생한 14만원에 이르는 연체이자도 물어야 하는 처지였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 구미1동 사회복지담당 김선화 주무관은 임대보증금 모금운동에 나서 구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두남)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영환, 오경자) 그리고 구미교회(담임목사 김대동) 등의 도움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모은 13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성금으로 평소 소원이던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오세민 어르신은 "허리와 다리를 다쳐 옥탑방까지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제 엘리베이터가 있는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거동이 편해지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