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생과 주민들이 3.1절 제99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기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성남시는 26일 오전 10시 양지동주민센터 독도TV 앞에서 학생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는 우리땅 태극기 꽂기’ 행사를 진행했다.

‘독도지킴이 독도TV’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자 성남시청 공보관실이 기획하고, 양지동주민센터에서 자리를 마련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

먼저 학생 대표 두 명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독도는 한국땅, 독도를 지키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학생, 주민들은 각자 손에 든 태극기를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대형 판넬에 꽂으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대형 판넬에는 3.1절 99주년의 의미를 담은 99개의 소형 태극기와 다가오는 100주년을 의미하는 대형 태극기 1개가 꽂혔다.

행사장에 마련된 ‘To. 사랑하는 독도에게 띄우는 메시지’ 보드판에는 많은 주민들이 우리 땅 독도 수호의 열망을 메시지로 남겼다.

행사를 함께 한 강현숙 양지동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독도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 준 우리 땅이라는 걸 어린이들이 명심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 양지동장은 “3.1절을 기념해 양지동에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작은 행사지만 독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땅임을 인식시킬 수 있는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2011년 6월 성남시는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했다. 이것을 계기로 독도사랑 운동을 본격화해 독도 최종덕기념 사업회, 독도 관련 자료전, 학술세미나,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 독도사랑 어린이글짓기 대회, 독도문화예술제, 공무원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365일 실시간으로 독도를 시청할 수 있는 독도TV를 52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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