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소리보존회 성남지부(지부장 문효심)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제9회, 성남 판소리 큰잔치’가 오는 19일  오후3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성남 판소리 큰잔치’는, 2008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을 기념하여 개최된 후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다.

올해 ‘성남 판소리 큰잔치’ 공연에는, 스토리텔러 권순남 선생의 사회로, 정순임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문효심 명창이 심청가 중 ‘범피중류’, 윤상호 명창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부르며, 판소리보존회 전국 지부장 열분과 관내 판소리 동아리 등이 총출연하여 우리 귀에 익은 판소리와 남도민요, 정예진 교수가 단장으로 이끄는 ‘하와이 민속무용’ 도 특별공연 한다.

‘판소리’라는 말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 ‘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가 합쳐진 말로, 17세기 한국의 서남지방에서, 굿판에서 무당이 읊조리는 노래를 새롭게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소리꾼(倡優)이, 고수(鼓手)가 치는 북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아니리(나레이션), 너름새(몸짓)를 섞어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인 음악으로, 서사문학과 음악, 연극의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판소리보존회 성남지부’는, 1998년 6월 22일 한국판소리보존회의 설립 인준을 받아, 판소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성남에 판소리의 보급과 저변확대, 대중화를 위해 ‘문효심 심청전 완창 발표회’, ‘창극 춘향전’, ‘우리가락 좋을시고’, ‘판소리와 재즈의 만남’ 등의 공연 등을 시민사회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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