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해 그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최근 2차 공모(6.21~27)를 통해 16곳의 마을 공동체 사업을 지난 8월 2일 선정했다. 각 마을 공동체가 원활히 사업을 진행하도록 사업당 270만~300만 원씩 모두 4694만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올해 모두 31곳 마을공동체가 9694만원의 지원금 등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거나 추진하게 됐다.

2차 공모로 선정된 사업은 시흥동 주민들의 분재전시관 운영, 태평동 레인보우의 마을동아리 운영, 분당동 주민들의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당촌 문화의 거리 만들기, 재미(在美)의 신흥동 마토장터 운영, 청솔마을복지공동체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 등이다.

서현2동 주민들의 가꾸고 나누고 섬기자, 중앙동 마을커뮤니티 동네한바퀴의 골목따라 음악따라 우리동네 딴따랄라, 운중동 주민들의 가족음악회, 금곡동 될성푸른나무 작은도서관의 금곡통 마을신문 발행 사업도 선정했다.

백현동 주민들의 화합과 나눔의 축제, 신흥3동 주민들의 힐링벤치, 태평2동 마을공동체 우동골의 영장산 가을밤 주민 콘서트, 성남동 마을교육공동체 너울가지의 우리동네 ‘사이ㅅ’ 마을길내기, 도촌동 주민들의 힐링명소 조성, 양지동 해찬 양짓말의 마을정원사 육성과정, 수진2동 아신수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거리도 지원사업에 포함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22곳 마을공동체가 6523만원의 사업비를 신청한 가운데 시는 사업의 적합성, 필요성, 주민 참여도,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이같이 공동체 사업을 선정했다.

각 마을 공동체는 성남시 지원금 외에 10% 이상을 자체 부담해 8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련 사업을 편다.

공동체 문화를 회복해 관심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성남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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