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순찰대 부활을 위해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철야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더민주 의원들은 12일 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시민순찰대 부활을 위해 임시회 마지막날인 20일까지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순찰대는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우리사회에서 발생하는 끔직한 재난과 재해, 대형 인명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보관, 공구대여, 여성안심귀가, 아이등하교 지원, 저소득 가정 집수리 등 시민의 생활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동네 ‘홍반장’으로 역할과 임무가 주어졌다”며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 96%가 만족도를 나타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시민순찰대 사업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의원 발의 시민순찰대 조례가 행정교육체육위원회에서 상임위원 간 합의되길 촉구했다. 이들은 “시범 운영기간 나타난 문제점은 철저히 원인 규명하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표결시 ‘정책실명제’, ‘의사결정 실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기명투표해줄 것을 김유석 의장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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