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가 9월 21일 탄천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성남시청 행정기획국 회의실에서 탄천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시 공무원(4명), 시의원(2명), 시민단체(3명), 수질·생태·식생 등 분야별 전문가(8명) 등 모두 17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탄천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은 탄천의 미래 전략에 관한 정책과 수질·수생태 환경 개선 방안, 하천복원·관리에 관한 사업을 조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수립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를 통해 실천적, 제도적으로 수행 가능한 탄천 환경 조성 사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물이 맑은 탄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탄천, 시민의 삶과 하나 되는 탄천”을 조성해 그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탄천 미래발전위원회는 이날 바로 첫 회의를 열어 탄천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회의도 정례화해 탄천 정책 방향과 환경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김원발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탄천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남시민의 소중한 유산이자 미래의 자원”이라면서 “건강하고 깨끗한 탄천을 만들기 위해 탄천 미래발전위원회의 민·관 협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천은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15.85㎞)을 관통,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준용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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