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분당뉴스, 성남비전, 스포츠성남, 분당판교뉴스, 성남포커스, 성남경제신문, 성남제일신문, 한성뉴스넷)는 2016년 4월13일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릴레이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추구방향, 출마지역 구민들의 대한 애정, 후보자 개인사 등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분당갑 권혁세 후보를 만나보기로 한다.

 
 

Q 개인의 이력을 말씀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총선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권혁세 예비후보입니다.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회원 언론사들을 통해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과 인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소중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께 저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좀 장황하지만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과 재무부, 기획재정부, 청와대, 국무총리실,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일했습니다. 주요 보직으로는 재무부 세제국·증권보험국·이재국 등을 거쳤고, 청와대 경제구조조정 기획단 과장, 국무조정실 재정금융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금융·세제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보험시장 개방, 에너지 세제개편, 로또복권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입안·추진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외국환 및 외국인투자제도 개편 작업단 총괄 반장으로 제도개혁을 주도했고, 청와대 경제비서실에 근무하면서 대우 사태, 7개 업종 통폐합, 100여개에 달하는 중견·대기업 워크아웃 등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서민금융 지원 등 위기관리 대책을 총괄했고 금감원장 시절에는 부실저축은행 사태를 구조개혁을 통해 정면으로 돌파, 성공적으로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시절에 가계부채와 서민·소비자 보호 업무에도 주력해 많은 성과를 낸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공직에 발을 디딘 이후 33년 동안 격동의 한국 경제를 현장에서 지키고 이끈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흔들었던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사태를 몸으로 겪고 해결에 나서면서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지혜와 혜안을 갖췄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동안 쌓은 소중한 경험을 분당х판교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갖고 싶습니다.

Q 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2013년 3월 금융감독원장을 끝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쳤습니다. 그 후에 서울대 경영대학 초빙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상공회의소와 경총 등 각종 단체와 대학교, 금융회사, 기업에 50여차례 경제 특강을 하면서 저성장시대에 기업과 금융회사, 가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 나갈 것인지를 역설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고 언론에 50여차례 기고도 하면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충정어린 제언도 해왔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한 걱정을 여기서 그칠 수 없어 하루 7시간 이상 고통을 참아가면서 집필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책인 ‘성공하는 경제’를 출간한 데 이어 두 번째 책인 ‘더 좋은 경제’를 펴냈습니다. 특히 ‘더 좋은 경제’에서는 우리가 미국의 금리인상이 끝나는 2018년까지 각 부문의 개혁작업을 완성하지 못하면 제2의 금융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에서도 저의 이같은 우려를 대서특필하며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알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치상황은 어떻습니까.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활성화법과 우리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구조개혁 법안은 국회의 벽에 막혀 안타까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권이 갈등과 분열을 확대시키고 포퓰리즘에 편승해 변화와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19대 국회가 지난 4년간 도대체 뭘 했는지 궁금합니다. 왜 국회의원의 눈에는 국민의 고통, 눈물, 호소,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걸까요.

경제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위기상황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현실을 저는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출마선언문에 자세히 밝혔듯이 경제개혁이라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정치혁신이라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더 이상 방관자로 남아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뜻있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이 용기를 갖고 뛰어들어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위험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무능한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개혁하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처럼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검증된 경제전문가가 나서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말로만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외치는 탁상공론형 이론가나, 나라 살림을 축내는 맹목적인 포퓰리즘 추종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33년간 우리 경제 현장을 지키고 이끌어온 뚝심있는 경제전문가로서 정치혁신과 경제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번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Q 분당구가 해결해야하는 최우선 현안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지역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참신한 신인이라면서 공직생활을 통 해 민생에서부터 국가정책까지 다뤄본 경륜을 살려 잘 해보라는 격려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당구의 최우선 현안은 ‘천당 밑에 분당’의 자존심을 되찾아 지역 주민 여러분께 온전히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 많이 훼손됐다는 인상을 받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분당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전국 최고 수준의 대표 신도시입니다. 여기에 살고 계시는 주민 여러분도 일등 시민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치 우리 지역이 정치적인 편법과 갈등이 판치는 곳처럼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 지역을 포퓰리즘 시험장으로 이용하려는 말썽꾼들이 엉뚱한 욕심으로 주민들의 자긍심과 지역 사랑을 흠집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당 밑에 분당’으로 불렸던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 최근들어 왜 힘없이 구겨졌을까요? 제가 만난 분당갑 주민들께서는 정치인이 선거때만 되면 무리지어 나타나서 선심공약하고 표를 구걸하면서, 당선되고 나면 지역에 얼굴도 안비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심지어 우리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이 누군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얼굴을 본 적도 없다는 분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스스로 현안을 찾아 해결하는 의지나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질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분당구에서 거둬들인 지방세 수입이 1조원을 넘었다는데 지역 국회의원이 이 혈세가 분당х판교를 위해 우선 사용되도록 주도적으로 챙겨봤는지 궁금하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성남시가 강행하고 있는 이른바 ‘3대 무상복지’가 골치 덩어리인데 그동안 제대로 지적한 적이 있었느냐는 질책도 많았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이런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우리 지역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는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 분당구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당선이 된다면 구민들을 위해 어떤 정치를 펼칠 예정입니까?

저는 변함없이 주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있겠습니다. 지금보다 몸을 더 낮추고 더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겠습니다. 공약을 비롯해 우리 지역과 주민 여러분의 현안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해결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판교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인하의 경우 재산권 문제가 아닌 주민들의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 해결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통로가 단절된 채 존재감 없는 병풍은 되지 않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우리 지역의 자존심을 되살려 물질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일등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우리 분당 갑지역은 두 개의 얼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부분은 분당 원도심 지역으로 5대 신도시 중 서울 강남권과 맞먹는 생활수준과 주민의식으로 가장 주목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개발된 지 30년이 가까워지면서 도시환경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어 풍요롭고 안락한 대표 신도시의 명성을 되찾는 도시 활력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합니다. 공급자보다는 입주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판교공공임대 분양전환가 인하와 함께 풀어야 할 지역내의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삶의 질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분은 같은 분당구에 자리잡고 있지만 새롭게 개발돼 혁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판교지역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이미 1천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고, 얼마전 제2 테크노밸리가 착공에 들어가 1천6백여개의 기업이 새로 들어오게 됩니다. 판교지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 융합산업의 핵심 거점벨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입주한 혁신기업들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분당x판교를 일등 신도시로 거듭나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주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을 받게 된다면 분당은 확 바꾸고 판교는 우뚝 세우는 방향으로 각자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분당지역은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판교지역은 미래 혁신도시로 성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판교 기업체 근무 인력의 분당 거주가 늘어나 주택과 교육,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이번 2016년 선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총선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구조개혁과 혁신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느냐 갈림길에 있습니다. 누가 더 갈등과 분열을 확대시키고 포퓰리즘에 편승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지 유권자 여러분이 잘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야당 등에서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 대신 ‘낡은 정치 심판론’, 특히 무능한 현역 물갈이를 넘어 구태정치 인사에 대한 심판론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역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앞서 잠깐 말씀 드렸듯이 분당은 도시 노후화로 다른 신도시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육과 교통, 주거환경, 상권 등 모든 면에서 생기있고 질높은 새로운 명품도시로 부활해야 합니다. 판교는 새로운 혁신산업이 용트림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꿈과 희망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예산과 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고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유치를 받고 최고의 기술인력이 영입되도록 해야 합니다. 혁신산업 유치와 창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엄중한 프로젝트가 공짜복지에 한 눈 팔고 있는 지역 단체장의 행정력이나 리더십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스스로 때로는 게으르고 용기가 부족했으며 차마 잘했다고 말씀드리기 부끄럽다고 고백하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다시 맡길 수 있겠습니까?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이 명실공히 명성에 걸맞은 일등 신도시로 거듭날지, 아니면 일부 정치꾼의 포퓰리즘 시험장이나, 현역 국회의원의 무능을 다시 경험하는 재수 현장으로 전락할지가 결정되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Q 행사장에 많이 다닐 수밖에 없는데 가장 인상적인 행사가 있다면요?

저는 분당 갑지역에 출마선언을 한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역 주민 여러분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출·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고, 아파트 단지와 상가, 경로당, 각종 모임 및 단체찾기, 각계각층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민생현안 파악하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정 하나 하나가 모두 인상적이고 가슴에 새겨 둘 중요한 내용이지만, 무엇보다도 지역 상가를 찾았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야탑역과 서현역, 이매역, 수내역 등 역세권은 물론이고 새롭게 들어선 판교지역 상가의 주민들조차도 업종을 가리지 않고 어렵다는 하소연을 했습니다. 제가 경제전문가로서 위기의 우리 경제를 살려 보겠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나섰지만, 어깨가 한결 무거워짐을 실감했습니다. 꼭 주민 여러분 곁에서 힘이 되겠다는 다짐을 더욱 굳히게 됩니다. 저의 전문성을 살려 일반 서민과 자영업자 등에게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당금융사랑방’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지역 상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Q 2015년 BEST5 와 WORST5를 꼽는다면요?

작년은 좋은 것보다 안좋은 기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지뢰도발을 일으켜 남북이 준전시상태로 치달았지만, 양측간 고위급 접촉으로 북한의 유감을 이끌어내고 이산가족 상봉으로 이어진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젊은 병사들이 전역을 미루면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을 때는 감동의 눈물을 왈칵 쏟기도 했습니다. 우리 야구가 '프리미어 12' 초대 대회에서 일본을 드라마처럼 9회말 역전승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은 온 국민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 쾌거였지요. 누적 관객수가 1천4백만명을 넘었다는 영화 ‘국제시장’ 돌풍을 보면서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 나라 발전의 기틀을 다져준 선배 세대의 노고를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물론 메르스 사태나 롯데가의 형제 분쟁, 성완종 파문, 파리 테러와 네팔 대지진 등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Q 현재 건강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하는 운동과 별도의 취미가 있다면요?

등산과 요가(단월드)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침 선거운동으로 못하는 경우도 많아 걱정이 됩니다.

Q 요즘 읽고 있는 서적이 있다면요?

종전에는 한달에 1권정도 책을 읽었지만 최근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Q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순신과 정약용입니다. 이순신은 나라를 지키는 진정한 군인이시고, 정약용은 이념보다 실용으로 서민정책을 펴온 분입니다.

Q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아내와 가족들입니다.

Q 살면서 순간 허전함이 느껴질 때 소주한잔 하고픈 사람이 있다면요?

매일 하루하루를 에너지가 소진될 때까지 열심히 살아 허전함을 느낄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Q 저희 신문사(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애독자들에게 한 말씀 주세요.

제가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꿈을 일등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보겠다고 나선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언론사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언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월터 리프먼이라는 분이 1920년께 썼다는 <자유와 뉴스>라는 책에 “신뢰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비틀거린다”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건강한 저널리즘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펼치는 정론은 우리 지역과 나라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뉴스 소비가 일반화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성남인터넷기자협회 회원사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이끄는 큰 나침반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도 항상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는 물론 충고와 질책을 겸허히 듣고 실천하는 진솔한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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