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은 공무원의 꽃이며 예로부터 사무관에 오르면 비로소 국민의 녹을 받는 공무원으로서 족보에도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무관의 직위에서도 민원 행정의 최일선인 동장직책은 시민행정의 최일선이며 시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취합하고 해결하며 구청과 시청의 손발 역할을 하는 행정업무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현장최고 지휘관인 야전사령관입니다.

성남시에는 신흥1동을 포함하여 49명의 현장사령관격인 동장님이 계십니다.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민의를 듣고 해결하며 구청과 시청의 손과 발의 역할을 하는 각 동사무소의 동장님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동장님들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이번 호에는 수정구 수진2동 남춘식 동장님을 만나 동장의 역할과 동의 자랑, 그리고 문화와 체육시설물 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Q. 동장님 안녕하십니까?

수정구 수진2동의 특색과 현재 전체 동민(인구)수를 말씀해주시고 동장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저희 동의 인구는 186,000여명이며 현재 유관단체장들께서 주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애써주고 계십니다. 저희 동은 해마다 수진공원에서 벌터산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2차례 축제를 진행했어요. 벌터산 축제는 동민 모두가 하나되는 행사입니다. 경품이나 먹거리가 있어 주민들이 좋아라하시는데 의미있는 참여부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겠지요. 수진2동에는 다문화 가정도 많은 편이거든요. 태어난 국적을 떠나 주민들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가족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생활해갔으면 합니다. 또한, 벚꽃 8경 중의 하나인 번성상가를 수진공원-번성상가-중앙시장-의료원과 연계해 걷고싶은 거리로 특화 형성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첫 번째 깨끗한 거리만들기와 365일 태극기달기 운동을 모색, 추진 중입니다. 

Q. 동장님을 언제부터 공직에 몸담았으며 사무관 승진은 언제이며 이곳에서 부임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82년 5월 19일 복정동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2014년 11월 1일자로 승진해 수진2동 동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Q. 여타 성남의 다른 동과 다르게 수진2동의 특색있는 사업과 행사, 그리고 문화제가 있다면? 

A. 작은 도서관 운영이 잘되고 있으며 책사랑 독서회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센터에 43개 강좌를 통한 동아리팀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서 외부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명헌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서예 동아리도 역사가 오래되어서 자리매김을 제대로 하고 있지요. 인근 아파트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셨는데 가끔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와 소음도 해결하고 연주자와 청중이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마련을 해드렸어요. 사각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목하고민 중에 있구요. 

Q. 수진2동에는 어떤 공원이 있으며 동민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물들은 무엇이 있나요? 

A. 수진공원(일명 벌터산 공원)이 있으며 동주민센터에 체력단련실과 푸른꿈놀이터나 둔전어린이놀이터에 체육시설이 갖추어있으며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푸른꿈 놀이터에 물놀이장이 개장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Q. 동장으로서 앞으로 수진2동 발전에 관한 비전과 행정적 지원에 관하여 동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수진2동은 판교-구리, 분당-수서간 도시 고속화 도로가 관통하고 있고 지하철 분당선 8호선과 교차지역으로 태평역과 모란역이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역으로 살기 좋은 동입니다. 재개발을 하려고 하였으나 무산되고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마을 만들기에 선정되어 용역에 있으며 조만간 설명회가 있습니다. 유관단체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살기좋은 동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실 바라면서 동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드리고 싶습니다. 

Q. 현재 건강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하는 운동과 운동이외에 별도로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A. 특별하게 즐기는 취미는 없는데 시청 탁구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찍 퇴근하는 때에는 탄천을 걷고 있어요. 아침에 일찍 동네 순찰을 하면서 주민들과 만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오후에는 상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기도 하는데 장사가 안되어 바깥에 나와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태평역 환승역 공사로 복잡해진 것도 요인이 되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지역의 메리트를 살리는 것이 관건일 것같아 10월 24일 설명회를 갖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를 제대로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공직자로서 일반시민들은 늘 궁금해 하는 사항으로 조금 딱딱함이 있을것 같아 하는 질문인데 지극히 세속적인 질문이지만 성실히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담배는 얼마나 피우시는지?

  15년전에는 담배를 피웠는데 이후 금연중입니다.

-주량은?

   가끔 회식자리에서 한 두잔 정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저를 내조해주는 아내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성남이 제 인생을 먹여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서라도 성남을 위해 보답하고 열심히 일하려고 합니다. 주민들과 격의없이 형, 동생, 부모,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동장이 되고 싶습니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나 해외 귀환동포들이 서로 협력하고 윈윈하길 바라구요. 최근 흡연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 또한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 같구요. 단지 유흥적인 분위기보다는 테마가 있고 차를 마시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수진2동이 성남에서 가장 으뜸가는 마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바쁜 시간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남춘식 동장님과 수진2동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오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성남비전/분당뉴스/스포츠성남/분당판교뉴스/성남포커스/성남경제신문/성남제일신문) 공동 취재

기록, 정리: 분당뉴스 김형미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