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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 ‘성남 팡파레’를 필두로 시립국악단 피리수석 이길영의 창부타령을 주제로 한 피리 협연, 시립국악단 거문고 이용우와 성남시향 플루티스트 노현주의 이중 협주곡 ‘역동’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조통달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를 걸죽한 입담과 더불어 열창을 하자 관객들이 “지화자”를 외쳤다.
또한 소리꾼 이선영, 함영희, 정연경, 공윤주, 김나니의 민요 메들리가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으며 시립국악단과 창단둥이인 2005년생 어린이 연합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와 아리랑 연주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한 합창과 관현악 ‘아 성남이여’(한춘섭 작사)가 마지막 곡으로 연주되었고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편, 한상일 전 지휘자와 김만석 현 지휘자가 번갈아 지휘하고 연주가 끝나고 포옹하는 우정어린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