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내 딸을... 언감생심! 그래, 네가 대한민국 경찰만 돼봐~ 아예 결혼을 허락해주마!”
은퇴를 앞둔 강력반 형사 아빠, 과학수사팀 리더 큰 언니, 경찰대학 교수 형부, 강력반 형사 둘째 언니, 온 가족이 경찰공무원인 집안의 막내인 전직 국가대표 펜싱선수이자 강남경찰서 마약 3팀 팀장 영희는 7년 째 경찰고시생 남친 뒷바라지 중. 古(고)문화재 전문털이범 아빠, 각종 문서 위조 전문가 엄마. 온 가족이 지명수배자인 집안의 귀한 외아들로 천재적 범죄성의 강점만을 물려받은 철수는 7년 째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중. 공직생활 동안 평생 쫓던 지명수배자의 아들은 사위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 철두철미한 방해공작을 펼치는 경찰 가족. 두 집안의 정면 승부.
(사)한국영화인 총연합회 성남지회(정지희 지회장)가 8월 7일(금)과 8월 8일(토) 양일에 거쳐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성남시민을 위한 가족 영화제를 갖는다.
이번에 상영이 되는 영화는 ‘위험한 상견례2’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4’ 두 편이다.
7일 오후 8시에 상영되는 ‘위험한 상견례2’는 김진영 감독, 진세연(박영희), 홍종현(한철수), 신정근(한달식) 등이 출연한 멜로 로맨스 코미디작이다.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주란(박보영)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교장(엄지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학생 선발에만 힘쓸 뿐.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은 주란, 하지만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영화는 경성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 대사의 대부분도 사무적 어조의 일본어이다.
도둑 집안과 경찰 가족이라는 상극적인 배경의 ‘위험한 상견례2’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 아닌 유쾌하고 상쾌한 결말로 맺어지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스릴있고 드라마틱의 극대화로 짜릿한 여운을 남기게 할 것이다.
(사)한국영화인 총연합회 성남지회(정지희 지회장)는 매년 시민을 위한 영화제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