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해병대전우회가 지난 6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에 거쳐 몽산포 해안에서 실족된 한 시민의 시신을 거두어 가족 품으로 돌려주었다. 

사건은 2015년 6월16일(화) 23시 52분 충청남도 태안군 몽산포 해안에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선경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부부가 여행 중, 부인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었지만 남편은 갯바위에서 실족하여 시신조차 행방불명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사고를 당한 부부의 40년 절친인 김재덕씨는 사고 발생후 4일동안 지역공무원과 해경을 비롯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수색과 탐문을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자 다급히 성남시해병대전우회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에 성남시해병대전우회는 흔쾌히 시신수습에 나섰다. 

임종갑 성남시해병대전우회 회장, 성남시해병대전우회 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태복 성남시자율방재단 단장, 성남시해병대전우회 박부준 인명구조대장을 비롯해 전우회 구조대원, 스쿠버대원 10명이 수색보트 2대를 싣고 현장에 도착해 차가운 파도와 이틀간의 사투를 벌이며 수색한 끝에 21일 13시 40분께 해상으로 밀려나가던 시신을결국 수습하기에 이르렀다. 

친구의 시신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김재덕씨는 도와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봉사에 나서준 성남시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식사도 거의 거른채로 시신수습에 사력을 다해준 것에 감읍하며 구조진행을 진두지휘하며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해주었던 임종갑 성남시해병대회장과 박부준 해병대 인명구조대장, 이태복 성남시자율방재단 단장에게 감사하며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갑 성남시해병대전우회 회장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뿐, 앞으로도 봉사에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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