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청 주택과에 3월 15일 신청한 ‘분당구 삼평동 726번지 봇들마을 6단지 국민임대주택 임대조건’신고 내용을 재검토 및 조정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판교 봇들마을 6단지 국민임대아파트 1297호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입지조건이 비슷한 인근 5단지 국민임대주택 등에 비해 각각 3.9%, 13.1% 높게 책정해 신청했다.

이에 시는‘임대주택법 제26조’규정에 따라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측에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봇들마을 6단지 국민임대아파트의 임대조건이 조정되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26번지 봇들마을 6단지에는 당초 본시가지 재개발사업의 순환용 임대주택으로 총 4천993호의 임대아파트가 건설됐으나 정부의 1.13 전월세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1천297호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월 11일 입주자를 모집·공고해 이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번 1천297호 임대아파트 주택규모는 39형 425세대, 46형 568세대, 51형 304세대이며, 이 가운데 임시사용대상자 76세대, 우선공급대상자(철거민, 장애인, 신혼부부 등) 935세대이며 일반 공급은 286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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